코로나19 돌파 감염 5
장지원
코로나19 자가 격리 4일 차
새벽에 일어나야할 이유가 있기에 일상의 문을 삐걱 열어젖힌다.
자가 격리라는 게 치료보다도 전파의 선제적 차단의 목적이 더 크다
팔부 능선을 올랐다 내려가는 기분이랄까
아침 공기가 상쾌하게 콧등을 타고 넘는다.
아직은 약간의 가래와 기침이 있어 뒤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시간
증상은 많이 진정 되었는데 몸에 기운이 빠지는 것 같다는 아내의 말
간단한 운동을 하고 어름 꿀 차를 한 잔 마신다. 목기침이 진정된다.
아내는 산사, 진달래 차로 무료한 시간을 달랜다.
호주의 큰딸 가족들은 비교적 가볍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의 가호를 기도한다.
언제 이런 휴가를 했던가싶다
주어진 시간을 잘 소진하는 것도 쉼의 법칙이 있는 것
모두를 위한 신의 자비를 기원한다.
오늘도 대가없이 하루해를 배웅하고 여기까지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20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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