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가는 길
장지원
코로나19로
꼬일 되로 꼬여버린 일상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몰라 하늘의 구름이 되다
수초의 뿌리조차
엉킬 대로 엉켜
봄바람도 그냥 지나치는 시간
봄을 여는
새봄의 화신들이 전선을 이루어
숨 막히게 밀어붙여도
강 건너 불구경만 하게 되는 날들이 고무줄처럼 늘어난다.
특단의 전략이 없겠나.
이렇게 넋두리라도 늘어놓아 숨이라도 쉬다
봄볕에 머리라도 뜨거워지면
사색의 날개 펴 일상은 여상이 요동치게 되겠지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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