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라는 게
장지원
말이란
그 기원을 알아보면
태초에 조물주가 세상에 던진 화두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인간의 일상으로 들어와도 깨닫는 사람 없더라.
말은
상황에 따라 갈래지더라
에덴에서
간교한 말과 우유부단한 말의 부자연스러운 조화, 그 때
자연은 숨 죽여 각자의 유전자를 변형 시켜야 하는 아픔도 있었더라.
말이라는 게
좋고도 멋진 말이 있는가하면
음흉하게 죽음을 자초하는 말도 있다
사람들은 처음 화두에 관심이 없다
진실을 말에 담아낼 수 있다면 감동이 따로 있을까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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