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대신하는 기도
장지원
삶을 원망하지 않으리.
그렇다고 다행이라 생각하지도 않으리.
자연이란 큰 그림에서 보면
작은 점 같은 수채화 조각
꽃이 되고 싶다
나무가 되고 싶다
풀이 되고 싶다
바위가 되고 싶다
물이 되고 싶다
바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의 기도가 제각각일지라도
흙이 되어
캠퍼스의 밑그림으로
있는 등 없는 등
고즈넉한 삶이 그리운 시간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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