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老波
아직 가슴이 뜨거운데
내 마음
바람에 실려 온 무의도
짝 찾는
갈매기 소리, 파도와 싸우다
지금도 숨 쉬는 개펄 위로
잠들지 못 하는 밤이
파도를 달래다
물거품 일 때면 유령처럼 나타나는
그, 그리자
허물어지는 모래성 아래로
무의도의 밤은
별들의 야유를 받으며 까맣게 타들어만 가는데
20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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