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도는 내력
老波
바람 불어
세월에 몸 맡기고
흐르던 강물은 바위에 걸터앉아
나 보고
쉬어가자 하는데
해 뜨고
달 지면서
잎 나고
꽃 피는,
때를 읽을 줄 알아
그 시간 기다리는 마음이야
졸지 않는 심지가 돼
물레방아 도는 내력을 꼼꼼히 챙겨 봐야지
20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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