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손
老波
거룩한 손
아름다운 손
십자가에 못 박힌 그분의 여윈 손
모세의 손이 그러했고
한나의 손이 그러했다.
마더테레사의 손이 그러했듯이
임의 손도 그러하리.
그 소박한 손 안에 눈물 젖은 빵이 있고
그 속에 새벽이슬이 맑게 고여 있다
그 손은 온 누리에 들려
지친 마음들을 일깨우고 오늘, 아침을 일구는 손일게다
20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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