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중생별곡/노파 장지원

노파 2012. 3. 7. 10:07

衆生 別曲

老波

 

 

누가 뭐라도

하늘 등지고 살지 마라

흙이 좋다고

코 처박고 살지 마라

산천에 부는 바람 벗해도 좋으니

강산에 흐르는, 물 같이 사는 날

때로는 바위같이 깊이 박혀 살더라도

중생아,

자연을 노래함이

어찌, 후회함이 있으랴

가는 세월 불러 놓고 곡차 한 잔 하자 할까

 

2012.2.26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탑들이/노파 장지원 시인의 고향  (0) 2012.03.09
내 고향 탑들이  (0) 2012.03.08
임아!  (0) 2012.03.06
양평의 봄  (0) 2012.03.05
찔레꽃 피던 고향  (0)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