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피던 고향
老波
봄은
가시에도 내려 앉아
옥 싸맨 가슴 푸라 하네.
촌스러운 입가에 열리는 하늘
이슬에 목축이고 세차게 흐르더니
하얀 꽃 날개 펴고 갈아입은 산하
찔레꽃 피는 고향
높지도 낮지도 않은 언덕에 서서
해 가는 줄 모르고 부르던 노래
하얀 찔레꽃이 피면
버들피리 불어주던 친구 생각
바람 부는 언덕에
지금도 들릴 듯, 그 소리 잊을 수 없어
2012.3.1
찔레꽃 피던 고향
老波
봄은
가시에도 내려 앉아
옥 싸맨 가슴 푸라 하네.
촌스러운 입가에 열리는 하늘
이슬에 목축이고 세차게 흐르더니
하얀 꽃 날개 펴고 갈아입은 산하
찔레꽃 피는 고향
높지도 낮지도 않은 언덕에 서서
해 가는 줄 모르고 부르던 노래
하얀 찔레꽃이 피면
버들피리 불어주던 친구 생각
바람 부는 언덕에
지금도 들릴 듯, 그 소리 잊을 수 없어
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