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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아! 여기서 멈춘다오.

노파 2012. 3. 1. 09:46

아! 여기서 멈춘다오.

老波

 

 

잡으려면 달아나고

지나치면 눈에 밟혀

꿈에서나 볼 성한 현실이

귀신도 헛소리 하며 식은땀을 흘린다.

 

오죽 했으면

이제 그만 따라가라 하며

손 사례 저어 멈추라고 하는데

 

중생의 물욕 끝이 있으랴만

일만 화 자초하는 재화(財貨)를 물리치면

공명한 달도 벗이 된다오.

 

아!

인생 헛되어 여기서 멈춘다오.

 

20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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