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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사이 간間/시 장지원

노파 2020. 4. 29. 05:57


사이 간

장지원

 

 

싫다

싫다

 

속물이 되더니

괴물이 되어

지 마음대로

씹고 뱉는 니가 싫다

 

마음의 상처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고받는 무지일 게다

 

이런 사이 걸치고 있는

내가 더 싫다

 

2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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