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이야기
장지원
동강에 봄이 오면
먼저 피는 동강할미꽃
허리 휘어
이 길목 지키며 살아가는 이유인즉
소백산에 봄이 오면
비로봉
철쭉 곱게 피워
동강 붉게 물들여 황홀한 날
도담삼봉
수없이 돌아가며
무심히도 살아 온 삶
그 세월 탓하기보다
애잔히 흘러야하는 강
단양丹陽의 붉은 추억 떠 올리는 동강의 하루
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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