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아침
장지원
코로나 바이러스로 저주받은 땅이 되다시피
지구촌 나라 안
사탄의 유희만은 피하자
각자도생의 길
애잔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피해 갈 수 없어
부딪치는 사람들 우왕좌왕
가만히 앉아서 폭탄 맞는 나라들 갈팡질팡
그 사이 우린
절체절명의 피해자가 되어 있다
누구나 살다 힘들 때
하늘을 바라보라. 신의 위로가 있을까
어둠이 걷히는 뜰에 서니
싸락눈 하얗게 내려 이 땅을 축복하고 있어라
2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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