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몸부림
장지원
좋은 사람
사이 띄워 두고
저별이 지기도 전
밤, 이슬이 될까
그땐, 풀잎에 이는
바람이 싫어
연하게 달무리 짓는 창가
귀뚜라미 애절한 소리
그리움 달래다
별빛 쏟아지는
차가운 모래 언덕
백야가 무색하게
몸부림치는 오로라의 밤
20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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