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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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우정/시 장지원

노파 2020. 2. 4. 03:59


우정

장지원

 

 

듬성한 바위틈에서도

한 결 같이

늘 푸른 담쟁이

 

봄이 오나 했는데

여름장마 질척이고

가을의 부산함도

하얀 겨울침묵으로 다잡아주는 진한사랑

 

숫한 날 길목마다

묵묵히 지켜 온

우리 사이

 

<노트> 담쟁이의 꽃말: 우정/아름다운 매력,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로도 불리어진다.

 

20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