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장지원
아플수록
더 성숙해 지는 게
우리사랑이라면
가을의 시샘은 온 몸에 붉은 상처를 내고
우리 사이
만추의 골짜기를 걸어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테면
뜨겁게 태우던지
더 냉정하던지
사랑은 생물과도 같아
살아있는 영혼들의 가을은 바쁘기만 하다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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