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만추/시 장지원

노파 2019. 11. 8. 05:38

만추

장지원

 

 

아플수록

더 성숙해 지는 게

우리사랑이라면

가을의 시샘은 온 몸에 붉은 상처를 내고

 

우리 사이

만추의 골짜기를 걸어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테면

 

뜨겁게 태우던지

더 냉정하던지

사랑은 생물과도 같아

살아있는 영혼들의 가을은 바쁘기만 하다

 

2019.10.17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의 가을/시 장지원  (0) 2019.11.12
시인의 봉평이야기/시 장지원  (0) 2019.11.10
가을의 소야곡/시 장지원  (0) 2019.11.07
특별한 가을/시 장지원  (0) 2019.11.06
색깔 있는 가을/시 장지원  (0)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