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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봄의 눈물/시 장지원

노파 2017. 2. 17. 06:00

봄의 눈물

장지원

 

 

진눈개비가

무거운 하늘을 씻어 내린다

 

질척이는 길

가는 겨울의 몸부림이다

 

검은 갱도에서 밀려오는 고독

붉게 물드는 황토 길에 나뒹군다

 

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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