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찬미
장지원
삼월이 잉태하고
사월 견뎌
유월이 오기 전
오월 산달에 맞춰
자연의 가락으로
오월을 노래하라
삶의 익숙한 노랫말
너풀대는 나비의 날개처럼
오월의 모양으로 마음껏 춤추어라
오월의 신부가
유월의 보리밭 길 걸을 때
유두 끝에 비치는 희디흰 유즙
행운의 지경을 걸었으니
오월의 행복만을 위해 찬미하리라
2025.5.2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기도/시 장지원 (0) | 2025.05.16 |
---|---|
나목의 봄/시 장지원 (0) | 2025.05.14 |
지금은 은혜받을 때/시 장지원 (0) | 2025.05.13 |
사월의 마지막 휴일 풍경/시 장지원 (0) | 2025.05.12 |
이날이 그런가 하이/시 장지원 (0) | 2025.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