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장지원
기다리던 날은 안 오고
아침에 붉은 노을 지고
한낮을 달구는 불타는 태양
석양에 낙조는 깃털을 붉게 태워
마그마보다 더 뜨거웠던 날
침묵하는 질곡의 지구
사람들은 땅위를 숙명처럼 걷는다
우주의 대표들이 지구에 있을 일을 의논하는 시간
좌중에 손들이 들리면 지구의 시간은 멈추게 된다
운명의 끈을 잡은
신의 손
그 자비의 하루
사람들에겐 어떤 의미일까?
지구의 운명을 넘어, 약속의 그날!
<노트> 낮 36도, 밤 28도 "살다 살다 이런 추석은 처음"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4/09/18/
20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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