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의 기도
장지원
낮 기온이 25℃
밤 기온이 5℃
어느 나라 4월의 날씨인지 알 수 없어
겨울을 잘 난 화분
낮의 햇살이 좋아 밖에 내놓으니
그들의 밤이 시련이 될 줄 몰랐다
어느 사람의 글귀를 빌리면
‘삶의 모든 순간이 꽃처럼 피어나길,’
4월의 기도로서는 엄청난 도전이 아닐 수 없음도 담겼으리라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확연히 차이가 있는 날씨
자연도 숨죽여 오가는 길
사람들은 거침없이 걷는 길
4월의 기도 속에 시련도 있으리라
202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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