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삶
장지원
얼굴을 비쳐 보는 거울
마음을 비쳐 볼 수 있는 여울
정적靜寂으로
동적動寂으로
일상을 덧칠하는 산촌의 삶
눈을 뜨면
거울 속의 정적靜寂인 모습
현상現狀이라도 유지하려면 각고刻苦의 노력이 필요할 터
세월 앞에 묘수妙手가 있을까?
마음을 비쳐 보는 여울
자연의 무구無垢함이 생각까지 움직이는 동적動寂인 시간
씻을 수도, 버릴 수도 있어
여울물 흐르는 소리 들으면서 한세월 살면 될까?
산촌의 삶을 견인하는 두 개의 면경面鏡이 있어 늘 다사다난多事多難하다
2023.8.8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본이 돼 있으면 좋아/시 장지원 (0) | 2023.09.13 |
|---|---|
| 솔직히 이게 힘들다/시 장지원 (2) | 2023.09.13 |
| 낮에 반달/시 장지원 (0) | 2023.09.11 |
| 아닌 게 있다/시 장지원 (0) | 2023.09.10 |
| 지구의 마지막 가을/시 장지원 (0) | 2023.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