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는 길
장지원
심오한 우주 같고
깔끔한 캐드 같아
무한의 아름다움이 있어, 마음이 가는 길
생각 것 펼치고
마음껏 그릴 수 있다면
마음도 따라가겠지
몸은 가는데 마음이 가지 않는 곳
몸도 마음도 한 발 들여놓지 말아야 하는
세월이 버린 허무의 공간
마음이 가는 곳이라면
화려하지 않아도
넉넉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우주같이 아름답고
캐드같이 그릴 수 있는
서로, 생각하는 사이라면 더 좋겠지
20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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