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의 하루
老波
들엘 나간다.
흐드러진 풀밭, 텃밭이 따로 없다.
냉이, 달래, 쑥, 망초, 미나리, 돌나물, 씀바귀, 고들빼기, 질경이, 민들레, 엉겅퀴, 뽕, 산딸기, 복분자, 칡, 크로버…
풀 속에 나물들이 어우러진 전원(田園), 벌써 마음에 포만감을 안겨준다.
이것, 저것 연한 순을 잘라도 순응하는 조물주의 배려가 고맙고 감사하다
나는 오랜 지기(知己) 되어 식감(食疳)을 즐기고 있으니, 자연(自然)을 애써 논할 리 없다. 하이
20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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