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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오호라’ 두 용사여-사울과 요단을 추모하는 다윗의 애가

노파 2022. 9. 4. 04:41

 

‘오호라’ 두 용사여

-사울과 요단을 추모하는 다윗의 애가

장지원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형을 인해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병기가 망하였도다. 하더라.

 

<노트> 성서 사무엘하1장26-27절에서 인용하여 엮은 시임.

이 대목은 조가(弔歌)인 활 노래로 ‘오호라’로 시작한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도량 넓은 미래의 지도자상을 볼 수 있어 다행스럽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패배로 이스라엘의 왕 사울과 왕자 요나단을 잃는다. 비록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다윗의 신세이지만 다윗의 뜻은 결렬함을 볼 수 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평가하기를 ‘싸우는 병기라’고 말한다. 요나단은 활을, 사울은 칼을 잘 다루는 용사였다. 여기에서는 특히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여인의 사랑보다 더한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아가페성경주석 참조)

 

20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