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두 용사여
-사울과 요단을 추모하는 다윗의 애가
장지원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형을 인해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싸우는 병기가 망하였도다. 하더라.
<노트> 성서 사무엘하1장26-27절에서 인용하여 엮은 시임.
이 대목은 조가(弔歌)인 활 노래로 ‘오호라’로 시작한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도량 넓은 미래의 지도자상을 볼 수 있어 다행스럽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패배로 이스라엘의 왕 사울과 왕자 요나단을 잃는다. 비록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다윗의 신세이지만 다윗의 뜻은 결렬함을 볼 수 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평가하기를 ‘싸우는 병기라’고 말한다. 요나단은 활을, 사울은 칼을 잘 다루는 용사였다. 여기에서는 특히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여인의 사랑보다 더한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아가페성경주석 참조)
20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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