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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한 결 같은 삶/시 장지원

노파 2022. 9. 2. 04:40

 

한 결 같은 삶

장지원

 

 

소나기 내리다

해 났다

쌍무지개까지 섰다

여름날 아니라 할까 변덕이 심하다

 

육신 따로

마음 따로

생각 따로

여름날 같지 않은가

 

삶을 펼쳐보면

신身

심心

사思

 

육신이 강건하면

마음이 평온하면

생각이 늘 한 결 같으면

천지天地 간間에 남부러운 삶 같지 않은가

 

202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