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호수
장지원
새벽이슬 머금고 깨어나는
임의 호수
아침 햇살에
해맑게 살아나는 수초
종일 태양도 축복하겠지
은하의 전설처럼
별들의 축하를 받으며
흔들리는 잎사귀 위에 피우는
한 송이의 꽃
바람도 쉬어 가고파 맴돌다 가는 길
나는
임의 호수에 수초가 될래요.
20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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