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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일상日常-시인의 기도/시 장지원

노파 2022. 7. 12. 04:40

 

일상日常

-시인의 기도

장지원

 

 

행복을 가꾼다는 게

나에겐 하루의 다짐이자

수많은 이벤트를 만들어 가는 일상인 것 같다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새벽하늘에 샛별과의 대화는 나의 기도가 된 지 오래

하루를 시작하는 특별한 시간

나를 믿어주고 살펴줄 것 같은 믿음에서

샛별도 그 시간이면 늘 그 자리로 찾아와 준다. 참 좋은 인연이다

 

블로그[blog노파의문학공간]에서

만나는 인연들을 생각하면 늘 힘이 나서 감사하다

날마다 나누는 은혜와 축복의 말씀은 퍼 돌려도 퍼 돌려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다

이 샘물의 근원이 하나님의 보좌이니 새벽하늘 하나의 별이 되어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오늘도 나의 모든 인연을 두루 살펴 주실 것을 기도한다.

 

이를테면

시골 생활이라는 게 단조롭거나 무의미하게 시간의 낭비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

큰 틀이 블로그라면, 두 개의 바퀴가 나의 일상을 견인한다.

하나는 말씀의 은혜를 나누는 기도이고, 또 하나의 바퀴는 문학이다

두 축이 되어 제 위치에서 잘 굴러가는 것 같아 하나님께 늘 감사하다

 

언젠가는

나도 자판을 두드리다 조용히 새벽하늘의 그 별을 따라나서는 날

이 길이 어떤 길인지 묻지 않아도 되리라

내 삶 속에서 수 없이 그리고 또 그려 봤으니, 마지막 글에 점 하나 찍어 남기겠지

 

하보우아살! [하늘 보좌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시여 살펴주소서]

행복이라는 걸 내 평생 피부로 느끼지는 못해도

매일매일 쉬지 않고 가슴으로 진리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하나님은 나에게 걸맞은 달란트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이 행복을 잘 가꾸어 마지막 순간까지 허투루 쓰지 않고 다 나누고 싶다

 

202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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