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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흔들리는 밤

노파 2012. 3. 26. 09:17

흔들리는 밤

老波

 

 

화려한 밤을

미련 없이

엎어 놓고

낯선 배웅을 받는 텅 빈 도시의 새벽

흐느적거리는 희미한 가로등을 지나

물안개 피는 수면위로

영혼

바람도 잠들지 못 하는 길을 걷는다.

 

20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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