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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봄 날

노파 2012. 3. 23. 09:04

봄 날

老波

 

 

노란

잔디 위에서

누구를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나.

도치 얼굴처럼 까칠한 수염에

햇살을 흘리며

곤하게 꿈을 꾸는 봄

가끔은

이유 없는 투정을 부리고 싶어 한다.

 

20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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