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정밭에서
老波
누가 뭐라도
나는
뒤 뜰 수레바퀴를 붙잡을 때
언제나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다.
영혼만이 홀로 가릉 거리는
임의 숨소리를 들을 때
졸던 맥박이 곤두박질을 친다.
이 순간도
놓지 못하는 거친 광맥을 찾아
숭고한 묵정밭의 숨결을 들으면서
오늘을 가꾸어야 하는
날선 노력만이
숙명적 삶을 깨우고 있음이다
2012.3.18
묵정밭에서
老波
누가 뭐라도
나는
뒤 뜰 수레바퀴를 붙잡을 때
언제나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다.
영혼만이 홀로 가릉 거리는
임의 숨소리를 들을 때
졸던 맥박이 곤두박질을 친다.
이 순간도
놓지 못하는 거친 광맥을 찾아
숭고한 묵정밭의 숨결을 들으면서
오늘을 가꾸어야 하는
날선 노력만이
숙명적 삶을 깨우고 있음이다
201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