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 한 마리
老波
날은 낮에게
일은 밤에게
뜨겁게 때론 차갑게 하는 말을
누가 알 수 있으리
한 낮의 열기도 식어
낙조의 깃털에 이슬이 되고
휘영청 보름달도
그믐을 알아 스르르 눈을 감는데
철
안
난
물새 한 마리 강태공이 되는구나.
갈잎에 부는 바람
잔가지 흔들더니
버들잎 띄워놓고
비늘 없는 낚싯줄로 세월이나 낚으시라. 하시네.
2012.2.6
물새 한 마리
老波
날은 낮에게
일은 밤에게
뜨겁게 때론 차갑게 하는 말을
누가 알 수 있으리
한 낮의 열기도 식어
낙조의 깃털에 이슬이 되고
휘영청 보름달도
그믐을 알아 스르르 눈을 감는데
철
안
난
물새 한 마리 강태공이 되는구나.
갈잎에 부는 바람
잔가지 흔들더니
버들잎 띄워놓고
비늘 없는 낚싯줄로 세월이나 낚으시라. 하시네.
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