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꾼들
장지원
아무리 터진 입이라고
진영 논리에 갇혀
누구 듣기 좋으라고 말만하나
요즘 들어 색깔 있는 말들 무척 좋아 한다
동서가 있는가 하면
남북이 있다
내편이 있으면
상대편도 있다는 게 현실이다
기형적 반쪽 힘으로 백성들을 이용하지마라
전체주의에서나 통할 뻔한 그림이다
상처를 주어야 희열을 느끼고
피를 보아야 잠을 청하는 희대의 근성
그 세뇌의 시작, 터진 입으로 사람들을 들러리로 세운다
건전한 사회
안정된 나라
튼튼한 둥지
모두가 균형을 먹고 성장하는 내일의 그림이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청평에 올려 양분된 진영의 균형을 맞춰라
지도자의 진실한 삶이자
백성들의 희망일 게다
2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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