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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무유무의(無遺無義)
老波
다 버리고 가는 길
주검도 짐이 될까
세월에 맡기면 천년도 모자랄 터
썩은 몸 하루도 후사(後嗣)가 편치 못 해
짚불 사그라져 재가 되어
석자(昔者) 이름 흙에 앉아
어느 쪽도 공평히
무소유(無所有)면 어떠리.
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