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세상
장지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불쑥 튀어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농락하듯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현실의 턱을 넘어
시간까지 잡아 놓고
파란 하늘 아래
짧지 않은 꼬리 감추기 바쁘다
술래잡기라도 하자는 건지
영영 알 수 없었던 일들 아닌가.
우릴 놓고 장난 하던 시간들
이해할 수 없어 더 슬프다
이런 일들이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겠다.
201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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