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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마음과 뜻을 같이 하는 날-개천開天의 의미를 새기는 아침/시 장지원

노파 2019. 10. 3. 06:27

                                                                             < 2019년10월3일 오후 광화문 광장 사진> 중앙일보 캡쳐

마음과 뜻을 같이 하는 날

-개천開天의 의미를 새기는 아침

장지원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이 아니라

패역무도한 세대를 향하여 하시는 한탄의 말이다

    

이 시절을 지탄하는

진실한 백성들이 바닷가의 모래 같아

예측할 수도, 셀 수도 없으니

사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

이제 마음과 뜻을 같이 뭉쳐

이 땅에서 일어서라

나랏일이 중한 만큼 더 이상 주저하지 마라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내 백성, 내 사랑이라하리라

쟁론할 일이 있으니

이미 지위를 상실한 자와 상대하라

 

개천開天의 의미를 새기는 날

하늘은 문을 열고 살피시리라

 

<노트> 성서, 호세아 1, 2장에서 인용하여 2019103일 금일 의미에 맞추어 엮은 단상시임.

           하보우아살!

 

201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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