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
장지원
난전에서 장바구니에 넣어주는 덤
크고 작고를 떠나 어쩌든 기분이 좋다
작은 것 하나에도 움직이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보니
살다보면 동전의 양면 같은 삶
어느 면에 자신의 얼굴을 그릴까 고민해 보았는가?
평범한 삶은 꿈에도 그런 생각 해 보질 않았을 게다
받는 것에 익숙하고 자신에게 관대하다보니
한 면엔 다른 얼굴 그려놓고 늘 비교하면서 내 것만 챙기기에 바쁘지 않았는가?
누군가 내 인생에 덤을 준다면
나는 누일까. 골똘히 생각해 보았는가?
누군가, 내 헤어진 바구니에 찔러준 덤
두개의 그림이 겹쳐져
비교할 수 없고 비교해서도 안 되는
내 인생은 운이 좋아 덤이라네.
2019.4.4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 강이 되어 한강으로 흐르리라/시 장지원 (0) | 2019.04.28 |
|---|---|
| 자연에 비춰진 인간의 그림/시 장지원 (0) | 2019.04.26 |
| 봄을 걷는 길에서/ 시 장지원 (0) | 2019.04.24 |
| 아침뉴스의 민낯/시 장지원 (0) | 2019.04.23 |
| 석양의 포효-일송一松 장지원 시인의 독백 시/시 장지원 (0) | 2019.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