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포효
-일송一松 장지원 시인의 독백 시
장지원
일상 푸름은
솔잎에 하늘 높은 햇살이 있어서일까
벼랑 끝 바위 섬
이 한 그루
비바람 한서에도 견뎌
일송이라 했나
만세청청하리라 결의 했건만
세월의 무상함이 지평선에 누워
바람에 쓸려 갈까
깃털에 묻어갈까
불티 되어 날아갈까
그 객기
그 결기
그 강단
하루 석양도 감당이 안 되는 포효였는데
나이 테 풀리면
추수 끝난 들녘이나 지키라 하겠지
나 허수아비 되는 날
2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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