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지금이다
장지원
미끄러지듯
뒤로 가는 널 보며
달려가는 앞에도 네가 있을까
누구에게나
지금의 시간이 있을 뿐
지나간 시간은 꼬리표가 붙어있어도 앞의 시간은 주인도 없다
예정된 시간은 많아도 허 시에 불과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약속을 하여 예정된 시간에 깃발을 꽂아놓는다
그렇게 해도 손안에 넣지 못 할 때 있다
눈 깜짝 할 사이 날아가는 불티같은 인생
미끄러진 시간 잿더미위에 멈춘 시각만이 있을 뿐이다
지정된 시간을
이행하는 시각이 지금이라면
황금 보다 더 소중한 게 지금이다
내일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알 수 없는 시간이기에
뒤돌아보지도 말고 앞만 보지도 말고 지금이란 시간을 잘 사용하면 좋다
2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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