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후회
장지원
얽힌 타래실을
노도에 실었으니
풀 겨를도 없이 흘러가는 세월
돌이킬 수 없이
낯선 이방인으로
별빛을 터는 모래사막에서
노을 지는 지평선 위에
흐트러지는 바람의 머리
일상에서 놓쳐
먹먹해진 시간들
빗나간 생각은
잎사귀마다 물들여 서서히 떨어지는 천길 벼랑
사이 길에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
땅 한 귀퉁이를 걷고 있을
그 세월을 잡아주지 못했으니
땅의 비통한 소리는 어두운 공간을 흔들고 깨우겠지
201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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