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쳐지는 그림자
장지원
얼음 알이 배긴
검은 눈동자 번들거리는 길을 걸으니
옅은 햇살에도 흔들리는 마음
숨 죽여 온 여울은
쌓였던 기를 몰아내는지
숨통을 열어
해묵은 날들을 버리기에 바쁘다
새로운 화폭에 담아야하는 짧은 시침조차 행복하여라
아무리 험한 세월이라 해도
기다리는 시간만큼
슬며시 비켜주는
차가운 모습이라도
겹쳐지는 두 그림자 지켜보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
201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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