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푸른 봄
장지원
긴 잠 털어내는 날
갯버들강아지
새 옷 걸치고 나오는 길
햇살에 등 떠밀려 걸음이 밭아지는데
산촌 계곡마다
목청 올리는 여울의 소리가 여유 있어 좋다
받아놓은 혼례 날처럼
달려오는 봄소식에
더 분주해지는 산촌
산수유 꽃 피는 옹달샘에서
산새들 앞 다퉈 푸른 깃 올리겠지
201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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