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 날 오후
장지원
널 보고 있으면
봉곳이 쓰다듬어
세상으로 밀어내는 햇살이 고와
흔들리는 마음
사랑의 밑그림을 그리다
떨리는 꽃잎을 건드리면
은밀한 향기에 흔들리는
잔잔한 가슴
바람의 길에 누운
얕은 잠버릇도
마술에 걸린 듯
미끄덩거리는 체액을 흘리며 유혹하는 너
자연의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어느 봄 날 오후
201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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