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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시인의 가락/시 장지원

노파 2018. 6. 12. 06:27

시인의 가락

장지원

 

 

아침을 여는

대여섯 새 소리

잔잔한 파동으로 오감의 문턱을 넘어

햇살이 퍼지면

풀꽃 깨워

산책 하는 길

육신도

영혼도

일체가 돼

자연으로 가는 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여울목에 풀어놓는

시인의 가락은 맑다

 

20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