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좋은 날
장지원
유월의 태양
그를 품은 나뭇가지 끝에서
춤을 추는 녹수
가던 길 멈추고 흥 난 바람
온 몸 흔들어 풍자를 늘어놓는 데
시인은
해학에 달한 춤사위가 되어
한바탕 놀아줘도 되는
아주 한적한 시골 길
2018.6.9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안길에서/시 장지원 (0) | 2018.06.18 |
---|---|
형평상의 문제/시 노파 장지원 (0) | 2018.06.15 |
시인의 가락/시 장지원 (0) | 2018.06.12 |
풀꽃/시 장지원 (0) | 2018.06.11 |
비워서 얻을 수 있다면/시 장지원 (0) | 2018.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