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그래서 좋은 날/시 장지원

노파 2018. 6. 14. 06:32

그래서 좋은 날

장지원

 

 

유월의 태양

그를 품은 나뭇가지 끝에서

춤을 추는 녹수

가던 길 멈추고 흥 난 바람

온 몸 흔들어 풍자를 늘어놓는 데

시인은

해학에 달한 춤사위가 되어

한바탕 놀아줘도 되는

아주 한적한 시골 길

 

2018.6.9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안길에서/시 장지원  (0) 2018.06.18
형평상의 문제/시 노파 장지원  (0) 2018.06.15
시인의 가락/시 장지원  (0) 2018.06.12
풀꽃/시 장지원  (0) 2018.06.11
비워서 얻을 수 있다면/시 장지원  (0) 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