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장지원
풀린 동공에
하늘을 담다
차오르는 아픔이 싫어
흐르는 강물에 영혼을 던진다
방황은
별똥의 꼬리를 붙들고
마른 광야를 터벅터벅 걷는
낙타 등이 시리다
오아시스
폭염에 흔들리는 신기루
알 수 없는 날들이 순식간에 깨어진다
기댈 수 없는 언덕을 두고
끝없이 불어오는 모래 바람만이
지평선을 넘나들 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는 아픔이 크다
2010.5.13
장지원
풀린 동공에
하늘을 담다
차오르는 아픔이 싫어
흐르는 강물에 영혼을 던진다
방황은
별똥의 꼬리를 붙들고
마른 광야를 터벅터벅 걷는
낙타 등이 시리다
오아시스
폭염에 흔들리는 신기루
알 수 없는 날들이 순식간에 깨어진다
기댈 수 없는 언덕을 두고
끝없이 불어오는 모래 바람만이
지평선을 넘나들 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는 아픔이 크다
20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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