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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민들레/시 장지원

노파 2017. 2. 25. 06:00

민들레

장지원

 

 

해님들이

살갑게 인사를 한다

 

티 없이 핀 노란 꽃 민들레

거울을 보듯이

파란 하늘에 비친 얼굴이

시리도록 빛난다

 

해마다 이맘때면

노란 모자 쓰고

소풍을 온다

 

20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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