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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동강/시 장지원

노파 2017. 2. 26. 06:00

동강

장지원

 

 

동강 언덕에

연분홍 꽃망울 틔우기도 전

우수에 풀린 나룻배로

한양 가는 길

 

깊은 강물에

도담삼봉 재워놓고

물길 따라 돛 올리니

가슴에서 봄이 울렁거린다

 

20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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