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7월4일[대선지서-이사야8장19-22절]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쫓을지니
장지원
19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20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21 이 땅으로 헤매며 곤고하며 주릴 것이라 그 주릴 때에 번조하여 자기의 왕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며 위를 쳐다보거나
22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중으로 쫓겨 들어가리라
<주> 19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여기에서 이사야는 아하스와 유다의 많은 사람들이 조언자와 안내자로 의지하고 있는 근원들을 고발하고 있다.
지절거리며: 히브리어 차파프(s.apap), 흔히 “짹짹 울다”, “속삭이다”(참조 레 19:31 주석). 영매(靈媒)들은 불완전한 발음으로 중얼거린다. 이 말에는 조소하거나 경멸하는 내용들도 있다. 귀신의 사자들은 종종 영들과 접촉하기 위해 가장 몰상식하고 비열한 방법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귀신의 영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그 성품과 행동이 그것들과 유사하게 되어버린다. 사단은 “율법과 증거의 말씀”(사 8:20)을 버리고 오히려 악령들의 기분 좋게 하는 기별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실상 무제한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신접한 자: 참조 레 19:31; 신 18:11 주석. 사울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자신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단절시켰고, 따라서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에게 응답하지 않으셨다(참조 삼상 28:6 주석). 그리고 사울처럼 백성들은 이제 안내와 도움을 얻기 위해 귀신들에게 향했다. 그렇게 되자 오늘날처럼 강신술이 널리 행해졌으며, 그 결과 백성들은 도움을 얻기 위해 신접한 자를 찾았다.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조언을 얻기 위해 영매를 찾는 것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선택. 이스라엘이 생명의 창시자인 하나님을 버리고 불행과 사망의 창시자에게 자신들을 맡기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였다.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문자적으로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겠느냐?”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르”므로(전 9:5) 그들은 아무런 조언도 해 줄 수 없으며, 그렇게 하는 척하는 것은 다 속임수에 불과하다. 사람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버리고 사망의 창시자의 영향력 아래에 자신을 두는 것보다 더 어리석게 될 수는 없다. 그것이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리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마귀의 거짓말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릴 것이다.
20 율법: 히브리어 토라(torah).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모든 뜻을 지칭하는 말. 이 말은 성경의 영감받은 글들, 특히 모세의 기록들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성경적 용어이다(참조 민 19:14; 신 4:44; 30:10; 31:9; 잠 3:1 주석; 제1권, 39). 이사야는 사람들을 사단과 인간의 말과 지혜로부터 하나님의 계시된 지혜로 향하게 한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그분의 증인들 혹은 대변인들이었으며, 그들이 간직한 “증거의 말씀”은 그분의 지혜와 생명의 기별이었다. 이사야는 여기에서 사람들을 진리에 대한 표준이요 올바른 삶의 길잡이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 안에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 말씀에 일치하지 않는 어떤 사람의 말이라도 그 안에는 “빛이 없”다(참조 50:10, 11 주석).
21 곤고하며 주릴 것이라: 문자적으로 “심하게 억눌리며 굶주릴 것이라” 또는 “매우 곤궁하고 굶주릴 것이라”(개정표준역(RSV)). 이사야는 여기서 하나님과 그분의 빛을 거절한 사람들, 특별히 7장과 8장에 나타난 예언의 기별을 거절한 자들에 관하여 언급한다. 이런 사람들은 마치 혼란과 곤고 속에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갈망하면서, 하나님은 제쳐놓고 결코 찾을 수 없는 무언가를 찾으면서 어둠의 땅을 지나는 것처럼 걸어간다. 이제 불순종으로 인한 쓰라린 결과들을 거둬야 했으므로 빛도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의 암울함과 당혹감 그리고 자신들이 처한 곤경으로 인한 분노의 마음으로 그들은 이 고통에 대해 그들의 인간 지도자들을 비난하며 하나님을 저주한다. 선지자는 여기에서 모든 시대에 있었던 강퍅한 사람들의 경험을 적절하게 묘사한다. 9:1~8에 기록된 이사야가 받은 영감적인 이상은 찬란한 의의 태양의 치료하는 광선(말 4:2; 참조 마 1:23 주석)으로 사람들의 영혼에 있는 어둠을 몰아내는 빛 되시는 그리스도가 초림한 당시를 짧게나마 보여 준다.
22 굽어보아도: 이 사람들은 하늘을 응시하면서도 하나님이나 빛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 후에 그들은 땅을 바라보게 되며 그곳에서 영혼의 고통과 혼란만을 발견할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세상은 불확실성과 비탄의 혼란스런 미로이다. 9:1~7에서 선지자가 간절히 고대하는 메시야가 오늘날 흑암 중에 있는 인간의 유일한 빛이며 밝은 내일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다.
20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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