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심

[시편75-1편] 정한 때

노파 2026. 6. 12. 00:01

 

2026년6월12일

[시편75-1편] 정한 때

 

 

[아삽의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¹ 감사함은

주의 이름²이 가까움이라³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⁴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⁵을 당하면 정의로⁶ 판단하리니

땅의 기둥⁷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⁸ 하시도다

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말라 하며

행악자더러 뿔⁹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¹⁰ 말하지 말지어다

 

<노트> 본 시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교만한 세상 권력에 의해 위협을 받을 때 사용된 찬송인 것 같다.

회중들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찬양을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말씀, 곧 자연과 인간 세계를 주관하시는 그분께서 정한 시기에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상기시키고 있다.

서론: 시 75편은 원수에게서 구원받은 것을 노래하는 시이다. 요컨대 이 시가 산헤립이 퇴각할 때에 이스라엘이 앗수르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경축하는 데 쓰였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왕하 19:35, 36). 약간 비슷한 점이 있는 시 46편과 47편처럼, 이 시도 특히 하나님을 의로운 재판장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극적이다. 이 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시의 적절하다고 옹호하면서 사람의 조급함을 책망한다.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¹: 1인칭 복수를 사용한 것은 이 시가 공중예배의 목적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구절이 반복된 것이 예배의식 상의 강조에 적합하다.

이름²: 참조 시 5:11; 7:17 주석. “사람”의 동의어로도 종종 쓰인다., 구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여기서도 “이름”은 그 존재 자체를 의미한다. 또한 이름은 때때로 그 존재의 본질이나 품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가까움이라³: 하나님은 원수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데 권능을 드러내는 것으로써 그분 자신이 가까이 있음을 표명한다(참조 신 4:7).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⁴: 혹은 “그들이 주의 기사를 자세히 이야기하나이다.”

정한 기약⁵: 히브리어 모에드(mo‘ed), “정해진 시간”, “집회”, “집회 장소.” 하나님이 말하는 분으로 소개되었다(참조 시 46:10). 그분은 시의적절한 시간, 곧 그분의 목적에 제일 잘 어울리는 정확한 순간을 택한다. 우리 인간은 조급함 때문에 하나님에 앞서 달리는 경향이 있다(참조 합 2:3).

정의로⁶: 하나님이 판단하면 모두에게 공명정대하게 된다(참조 삼하 23:3; 시 58:1).

기둥⁷: 땅은 기둥으로 지지되는 튼튼한 건축물과도 같다.

소멸되리라⁸: 그 땅이 침략자 앞에서 녹아내리려는 것처럼 보일 때 하나님은 그 땅을 유지시키기 위해 걸음을 내디디신다. 하나님이 없으면 모든 것은 소멸될 것이다.

뿔⁹: 힘의 표상으로 흔히 나온다(참조 삼상 2:10; 시 89:24).

교만한 목으로¹⁰: 즉 거만하게, 오만하게, 강팍하게. “교만한 목”이란 구절은 모세오경에 흔히 나온다(참조 출 32:9; 33:3, 5; 신 9:6, 13; 31:27).

 

2026.6.12